ㆍ상세내용
송종규 시집은 기억과 사랑의 시학, '시'에 대한 메타적 탐색 의지, 그리고 '시간(성)'에 대한 깊은 경험과 고백의 언어가 농울치는 실존적이고 미학적인 고백록으로 다가온다. 사랑의 힘으로 쌓아올리는 '시'와 '시간'의 상상 과정을 담고 있는 이 충실한 감각과 사유의 도록(圖錄)을 통해, 우리는 그녀 시편의 한 진경(眞境)을 보게 된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그 선연하고도 심미적인 감각의 운동이 다음 순간으로 이월하면서 더 깊고 선명하고 또 활달한 풍경으로 건너갈 것을 기대하게 된다.
<송종규 시집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 시인은 시집의 제목처럼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을 찾기 위해 여러 방식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험한다. 이 책에 담긴 일련의 풍경은 기억과 사랑의 목소리를 그리며 그것의 다양한 감각적 채집과 재현, 시간과 공간의 탐침과 표현으로 그 범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