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황혼기의 바그너가 베토벤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자신의 예술적 정신적 스승 베토벤에게 바치는 베토벤 전기.
단편소설 ‘베토벤 순례’, ‘교향곡 9번 해설’ 등 관련 글 5편 수록.
“내 머릿속에는 온통 한 가지 소원만 맴돌았다. 베토벤을 만나자!” -13쪽
“타락한 낙원의 황야에서 이 위대한 선구자를 칭송하자! 독일의 용기가 거둔 승리 못지않게 그를 귀하게 칭송하자. 세계의 은인은 세계의 정복자보다 더 높이 있으니!” -197쪽
“1829년 4월, 열여섯 살의 바그너는 라이프치히에서 베토벤의 〈피델리오〉를 관람했다. 그 경험은 그의 인생에서 일대 전환점이 된다. 이를 계기로 그는 음악가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화성학과 바이올린을 배우고 직접 작곡도 하면서 대학 진학을 준비했다. … 그에게 베토벤은 영감과 영향을 주는 음악가였을 뿐만 아니라 음악의 본질, 더 나아가 세계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안내자였다.” -‘옮긴이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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