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 670.99
도서 에릭 사티, 이것은 음악이 아니다 : 에릭 사티가 남긴 서른 구절의 말
  • ㆍ저자사항 시이나 료스케 지음;
  • ㆍ발행사항 파주: 북노마드, 2023
  • ㆍ형태사항 317 p.; 20 cm
  • ㆍ일반노트 시이나 료스케의 한자명은 '椎名亮輔'임
  • ㆍISBN 9791186561867
  • ㆍ주제어/키워드 음악가 미학 음악이야기 음악학자
  • ㆍ소장기관 연무도서관

소장정보

소장정보
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ED0000081092 [연무]특화도서
670.99-시456ㅇ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듣지 마세요! 걸으세요, 이야기하세요!” “나는 음악가가 아니다!” “내 이름은 에릭 사티다. 다들 그렇듯이.” 짐노페디, 그노시엔느, 배 모양을 한 세 곡의 소품…… 음악의 역사에서 독자적 광채를 내뿜는 에릭 사티의 작품에는 엇갈리는 갖가지 해석이 뒤따랐다. 갖가지 미디어가 혼합된 그의 작품의 밑바탕에는 전통적 미학에 대한 삐딱한 도전적인 태도가 깔려 있었다. ‘음악계의 이단아’ 사티는 언어의 곡예사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글은 그의 음악만큼 기이하기 짝이 없다. 사티는 왜 썼을까. 사티를 둘러싼 맥락은 무엇이며, 기이한 글의 의미는 무엇인가. 일본의 음악학자 시이나 료스케는 그 자체로 대단히 독특한 사티의 작품과 그의 뜻 모를 말들을 ‘사티의 시각’으로 읽어내기 위해 사티에 관한 거의 모든 문헌을 샅샅이 파헤쳤다. 엉뚱한 재치로 가득한 사티의 글로 만나는 그의 세계관, 『에릭 사티, 이것은 음악이 아니다』를 사티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선사한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

목차

에릭 사티, 이것은 음악이 아니다 - 시이나 료스케 지음, 최연희 옮김
일본의 음악학자 시이나 료스케는 그 자체로 대단히 독특한 사티의 작품과 그의 뜻 모를 말들을 ‘사티의 시각’으로 읽어내기 위해 사티에 관한 거의 모든 문헌을 샅샅이 파헤쳤다. 엉뚱한 재치로 가득한 사티의 글로 만나는 그의 세계관을 선사한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7821529&copyPaper=1&ttbkey=ttbhcr98061138004&start=api

새김말 / 5
독자에게 / 7
사티를 읽다 / 9

1. 내 이름은 에릭 사티다. 다들 그렇듯이. / 27
2. 젊은 시절에 줄곧 이런 소리를 들었다. “쉰 살이 되면 보일 것입니다.” 나는 쉰 살이 되었다.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33
3. 피아노는 돈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만지는 사람에게만 즐거움을 준다. / 39
4. 엘리베이터에 깜빡 우산을 놓고 온 모양이다. (…) 우산은 나를 잃고 무척 걱정하고 있을 것이다. / 45
5. 인간을 알면 알수록 개가 좋아진다. / 50
6. 베토벤은 공공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자다. / 55
7. 라벨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거부했지만, 그의 음악 전체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 60
8. 드뷔시는 이 요리의 비법(가장 절대적인 비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 71
9. 우리의 정보는 정확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보증하지 않는다. / 78
10. 나는 흰 음식만 먹는다. 삶은 달걀, 설탕, 갈아낸 뼈, 죽은 동물의 지방, 송아지 고기, 소금, 코코넛, 흰 물로 익힌 닭고기, 과일에 핀 곰팡이, 쌀, 무, 장뇌가 들어간 순대, 파스타, (흰) 치즈, 목화 샐러드, 그리고 몇 종류의 생선(껍질 없이). / 83
11. 담배를 피우세요. 그러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당신 대신 피우고 말 겁니다. / 90
12. 등장인물이 무대에 나타날 때 오케스트라는 얼굴을 찌푸리지 말아야겠지요. 생각해보세요. 무대배경의 나무들이 얼굴을 찌푸리던가요? / 95
13. 예술에는 ‘진리’(물론 유일한 진리라는 의미에서)가 없다고 나는 항상 이야기해왔으며, 내가 죽은 뒤에도 오래도록 이야기할 것이다. (…) ‘예술의 진리’가 있다는 것은 ‘기관차-진리’ ‘집-진리’ ‘비행기?진리’ ‘황제-진리’ ‘거지-진리’가 있다는 선언을 듣는 것만큼이나 이상하고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 109
14. ‘가구 음악’은 본질적으로 공업적이다. (…) 우리는 ‘유용한’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음악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예술’은 그 필요에 부합하지 않는다. ‘가구 음악’은 공기의 진동을 낳을 뿐이며, 그 밖의 다른 목적은 없다. / 119
15. 행진곡, 폴카, 탱고, 가보트 등은 ‘가구 음악’으로 대체되는 편이 낫다. ‘가구 음악’을 요청하십시오. ‘가구 음악’ 없는 모임, 집회 등은 있을 수 없다. 공증 사무소, 은행 등을 위한 ‘가구 음악’…… ‘가구 음악’에는 이름이 없다. ‘가구 음악’ 없는 결혼식은 있을 수 없다. ‘가구 음악’을 사용하지 않는 집에 발을 들여서는 안 됩니다. ‘가구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행복을 알지 못한다. ‘가구 음악’ 한 곡을 듣지 않고 잠을 청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잠을 설칠 것입니다. / 127
16. 공상으로 가득하며, 높은 담에 둘러싸인, 개인 소유의 작은 중세풍 마을. 주철로 지어진, 안락하고 오래된, 수상쩍은 가옥. 무서운 외관에, 험궂은 정원이 딸린.
(마법사를 위한) 낡고 조잡한 가구와 함께. / 135
17. 내가 음악가가 아니라고, 누구나 당신에게 말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 141
18. 내 이력의 초창기부터 나는 줄곧 음향 측정가로 분류되어왔다. 내가 하는 일은 순전히 음향을 측정하는 것이다. 《별들의 아들》 《배 모양의 소품》 《말의 옷차림으로》 《사라방드》를 살펴보면, 우리는 이 작품들의 창작에서 음악적 아이디어는 지배적 요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곡들을 지배하는 것은 과학적 사고다. / 149
19. 작가들의 허가? 그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아! 작가들! 그들의 말을 들어서는 좋을 게 하나 없다. 그들에게는 아이디어가 없으며, 있다고 해도 상업적이지 않다. / 155
20. 음악이 귀머거리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해도, 그들이 벙어리라고 해도, 그것이 음악을 무시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 162
21. 멜로디가 아이디어이며 윤곽이라는 점, 그리고 작품의 형식 & 소재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에 비해 화성은 조명이며, 대상의 제시는 그 반영이다. / 169
22. 작품 하나를 쓰기 전에 나는 혼자서 그 주위를 여러 번 돌아본다. / 179
23. 함께 죽으러 왔습니다. / 191
24. 아이들은 많은 노인들보다 어리다는 점을 알아두십시오. / 200
25. 부인, 조심하세요. 당신은 살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살찐다는 것은 곧 늙는다는 것입니다!…… 솔페주에 스포츠를 도입한 달크로즈 방식으로 날씬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베토벤의 소나타 세 곡으로 나날이 뚜렷한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바흐의 푸가 여섯 곡은 지방 세포에 전격적 작용을 일으킵니다. 이를 순환 형식 혹은 오토바이 형식의 테마로 연주하면 효과는 더욱 촉진되겠지요. 해당 시설에는 골프, 복싱, 리듬 수영 담당 강사가 있습니다. / 209
26. 자네는 한쪽 눈으로 춤추는 법을 아는가?…… 왼쪽 눈으로 말일세…… (오른쪽 눈을 가리키며) 이 눈으로 말이지. / 221
27. 재즈는 우리에게 자신의 고통을 이야기한다 ― & ‘알 게 뭐람’……. 재즈가 아름답고도 현실적인 것은 그 때문이다……. / 233
28. 그렇다. 오늘날 ‘6인조’는 안타깝게도 그다지 값이 나가지 않는다(오네게르를 제외하고는). / 242
29. 내 하루 일과는 정확히 다음과 같다. 7시 18분 기상. 10시 23분에서 11시 47분까지 영감 얻기. 12시 11분에 점심 식사를 시작해 12시 14분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13시 19분에서 14시 53분까지 정원 안쪽에서 건강을 위한 승마 겸 산책. 15시 12분에서 16시 7분까지 또 한 차례 영감을 얻는다. 16시 21분에서 18시 47분까지 이런저런 일(펜싱, 성찰, 가만있기, 친지 방문, 명상, 손재주 발휘, 수영 등). 저녁 식사는 19시 16분에 시작해 19시 20분에 끝낸다. 이어서 20시 9분에서 21시 59분까지 소리 내어 교향곡 악보를 읽는다. 취침은 규칙적으로 22시 37분. 주 1회 3시 19분에 화들짝 놀라며 잠에서 깬다(매주 화요일). / 249
30. 매우 ‘오전 9시’적으로. / 263

번외 / 277
사티의 초상 / 285
감사의 말 / 292
옮긴이 후기 / 294
참고문헌 / 298
찾아보기 / 308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

내가 찾은 검색어

천안시도서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는 자동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31127)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로 118 / Tel : 041-521-3721~2

Copyrightⓒ Cheonan-Si. All rights reserved.

Libropia QR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