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의 최대 격변기, 5호16국을 정리하다
이책은 5호16국 시기의 여러 종족과 그들이 건립한 정권에 대한 연구서이다. 5호16국 시기에 북방 유목 종족으로 중원에 진입한 종족은 5개(匈奴, 鮮卑, ?, ?, 羌族)이 대표적이다.
5胡16國時期 諸種族과 政權 연구(下)에서 주로 언급한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전반부에서는 5호16국시기 갈족과 후조의 통치자 석륵과 석호의 문화변용 및 통치 정책, 관직 보임, 종족 차별, 멸망 과정 등에 관해서 서술하였다. 후반부에서는 탁발선비 초기의 전통 문화 및 탁발선비족의 부락형성과 국가 체제로의 발전에 깊은 영향을 주고받았던 沒鹿回部, 白部, 西部 등 여러 종족의 초기 사회의 주요 형태 및 활동지역, 각 종족 상호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서술하였다.
이 책의 성과
이상의 내용은 한국학계에서 연구 성과가 매우 미진한 부분이다. 이책은 이러한 상황의 인식하에 다음의 몇 가지 목적을 이루고자 시도하였다. 첫째, 국내 연구자에게 위진남북조사와는 별도로 3세기 말기에서 5세기 중기의 중국 북부에서 여러 종류의 소수 민족과 최대 20여 개에 이르는 정권이 병립하여 5호16국 시기라고 일컬어지는 대분열 시대에 대한 관심과 연구 동기를 제공하는데 있다. 둘째, 상관 분야에 대한 논저의 발표와 비판을 촉진하여 5호16국사에 대한 시대 구분과 국내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과 수준을 제고하는데 미력하나마 일익을 담당하기 위함이다. 필자가 의도한 이러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국내에서 그동안 위진남북조사라는 단일 명칭에 의한 중국사 작업은 3국사, 양진사, 5호16국사, 북조사, 남조사 등으로 세분되어 중국 중세사 전반기의 상황을 보다 세밀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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