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사물 시점
2011년 《영남일보》 신춘문예, 201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변희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시민의 기분』이 시인동네 시인선 192로 출간되었다. 변희수 시인이 ‘사물’과 관계 맺는 방식은 철저히 사유의 경로를 따르는 데 있다. 변희수의 시에 ‘모더니즘’이라는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는 이러한 지성적 태도에서 기인한다. 바슐라르의 용법을 따르자면 변희수의 시는 ‘사물의 몽상’이라고 불러야 마땅하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