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자라는 방을 만나면
더 넓은 상상의 세계가 열려요”
《꿈이 자라는 방》은 8회째를 맞이한 ‘CJ도너스캠프 꿈키움 문예공모’ 응모작 중 아이들의 반짝이는 꿈과 진솔한 내면이 담긴 작품들을 가려 뽑은 책이다. 꿈키움 문예공모는 2015년부터 매해 전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해 왔으며, 그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고 있다.
2022년 12월 실시된 제8회 꿈키움 문예공모에는 꿈, 사랑(우정), 용기를 주제로 전국 333곳의 공부방에서 3,577작품이 응모했다. 제8회 공모부터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신설되어, 이번 《꿈이 자라는 방》에는 꿈상(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작인 현유준 아동의 글 〈팽이〉, 박서현 아동의 그림 〈모든 세상 사랑〉을 비롯해 사랑상 수상작 21작품(개인 18작품, 단체 3작품)과 가작인 용기상 수상작 100작품이 수록되었다.
■ 꿈을 키워 가고, 용기 내 도전하고, 사랑을 배워 가는 아이들의
성장 여정을 담아낸 ‘꿈V로그’
꿈을 향해 가는 길은 곧게 뻗은 탄탄대로가 아니다. 구불구불 끝을 알 수 없는 커브길이다. 잘 닦인 길도 아니다. 울퉁불퉁 자갈길이 있는가 하면, 진창길도 만나고, 때론 어디가 길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날 때도 있다. 꿈을 향해 가는 도중에는 어디쯤 왔는지, 지금 이 순간이 어떤 의미인지 알기가 어렵다. 한참 시간이 흘러서야, 내가 걸어왔던 그 길들이 지금의 나를 이루었음을 깨닫게 된다.
제8회 꿈키움 문예공모 작품집인 《꿈이 자라는 방》은 이렇듯 나날의 일상 속에서 꿈을 키워 가고 용기 내 도전하고 사랑을 배워 가는 아이들의 성장 여정을 담아내는 ‘꿈 V로그’를 표방하고 있다. 일상을 찍어 영상으로 남기듯, 공부방 어린이들이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책으로 기록하고자 한 것이다. 이 책은 지금 내 안에 있는 꿈의 씨앗을 확인하게 할 뿐 아니라 훗날 자신의 성장 과정을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꿈이 자라는 방》은 네 개의 파트로 나뉜다. ‘Part 1. 두근두근 꿈키움 스토리’에는 꿈상과 사사랑상 수상자 20명의 작품과 인터뷰가 실렸다.
글 부문 심사를 맡은 나태주 시인은 꿈상을 수상한 현유준 어린이의 시 〈팽이〉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하며 “‘팽이’라는 객관적 사물에 투사된 주관적이면서 감성적인 해석과 반응이 커다란 감흥으로 다가온다.”고 평했다. 그림 부문 심사를 맡은 지비지 화가는 꿈상을 수상한 박서현 아동의 시 〈모든 세상 사랑〉에 대해 “주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보다 본인만의 창의력을 발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Part 2~4는 꿈, 사랑, 용기를 주제로 한 용기상 수상 작품과 단체전 수상작이 수록되었다. 꿈을 주제로 한 ‘Part 2. 우당탕탕 꿈을 두드려요’에는 유튜버, 소방관, 축구 선수, 격파왕, 피아니스트, 우주 비행사, 미용사, 패션디자이너, 액션 모델, 사육사 등 어린이들의 다채로운 꿈이 담겨 있다.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꿈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를 탐색하고 고민하는 과정부터,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까지 아이들의 꿈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사랑을 주제로 한 ‘Part 3. 몽글몽글 마음이 따뜻해져요’에는 가족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과 그리움, 친구들과 나눈 우정, 나 자신에 대한 사랑 등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주로 한 ‘Part 4. 으쓱으쓱 자신감이 절로 생겨요’에는 일상 속 작은 도전을 통해 경험했던 용기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책 속 선물: 《꿈이 자라는 방》 독후활동 세트 - 스티커와 미니 노트
《꿈이 자라는 방》은 책을 읽으며 바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 스티커’가 들어 있다. ‘꿈V로그’라는 책의 콘셉트에 맞게 어린이 독자들이 직접 골드 버튼, 실버 버튼을 수여할 수 있게 되어 있는가 하면, 읽고서 좋았던 작품은 ‘좋아요’, ‘구독’ ‘알림’ 스티커를 붙일 수 있다. 또한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어린이 작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작품 아래에 바로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본문을 구성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떠오른 자신만의 생각이나 느낌은 부록으로 수록된 〈꿈 사랑 용기 노트〉에 글과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독후활동 과정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인 동시에 살아 있는 배움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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