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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911.05
도서 [큰글자]별자리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왕의 운명은 누가 결정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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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EM0000084294 [강경]큰글자자료실
큰글911.05-김741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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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에 그려진 조선 왕들의 삶과 역사 예로부터 사람들은 눈을 반짝이며 하늘의 움직임을 살폈다. 인간사를 주관하는 뜻이 변화무쌍한 하늘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왕은 하늘이 낸다고 하지 않았는가. 왕은 하늘의 뜻, 곧 백성의 뜻을 읽어 나라를 다스려야 했다. 유교 국가인 조선에서도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만들어 하늘의 뜻을 살핀 데에는 그러한 이유가 있다. 이 책은 조선의 대표적인 12명의 왕의 별자리를 살펴 그의 삶과 우리의 역사를 되짚어본다. 흔히 별자리는 동양의 운명학인 명리학보다 정교하다고 한다. 이러한 별자리를 통해 왕들의 운명이 왜 그러했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또한 동서고금 유명 인사의 별자리 정보도 수록하여 조선 시대 왕들의 운명과 나란히 놓고 볼 수도 있다. 우리 역사의 주요 장면을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별자리처럼 그려볼 수 있어, 역사 교양을 쌓는 건 덤이다. 더불어 자신의 별자리를 찾아 왕의 운명에 빗대어 보는 즐거움까지 맛볼 수 있다. 인간의 삶을 표상한 열두 별자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은 중요하다. 삶을 긍정하는 일이 그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부터 디지털 기술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세계가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소박한 희망 같은, 가냘픈 지푸라기 같은 ‘오늘의 운세’를 탐하는 까닭은 ‘나를 알고 싶다’는 근본 질문에 답하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서 발견한다. 그 관계의 궁극에는 별자리가 놓여 있다. 별자리는 단지 ‘미신’으로 치부할 수 없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오래된 관찰과 탐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1397년 5월 7일에 태어난 세종은 태양별자리가 황소자리이고 달별자리는 처녀자리이다. 황소자리 특성상 오감이 발달해 식욕이 왕성하지만 맛없는 음식은 거부한다. 〈실록〉에도 “주상은 고기가 아니면 진지를 들지 못하니”라는 구절이 나올 정도다. 또한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데에도 이유가 있다. 물론 글자를 알지 못해 억울함을 당하는 백성을 안타깝게 여긴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저울과 칼을 들고 서 있는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를 표상하는 처녀자리의 특성이기도 하다. 태양-달-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 / 양-황소-쌍둥이-게-사자-처녀-천칭-전갈-사수-염소-물병-물고기. 이들 10개의 ‘행성’과 12개의 ‘별자리’는 세종은 물론이고, 한 사람이 태어난 생시의 별자리와 관계 지으며 그의 삶의 궤적에 두루 영향을 미친다.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이 왜 며느리를 쫓아내야 했는지에 대한 답이 하늘에 반짝이고 있는 셈이다. 왕의 별자리와 나의 별자리 사람은 시대를 잘 타고 나야 한다고 한다. 한 시대를 호령한 왕이지만, 그에 관한 평가 역시 시대에 따라 다르다. 분명한 것은 왕이 걸어간 길이고, 그가 태어났을 때 새겨진 하늘의 별자리이다. 왕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태어난 생시에 따른 별자리가 있다. 태양과 달은 어느 위치에 있었고, 동쪽의 별자리는 무엇이었는지가 정해진다. 이것을 운명이라 해도 되겠다. 다만 운명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면 보드 위의 서퍼처럼 거센 운명의 파도를 타고 넘을 수 있다. 자신을 안다는 것은 타인도 안다는 뜻이니, 곧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법을 깨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이 루카치는 이렇게 말했다.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 책은 갈 길이 보이지 않는 혼탁한 시대를 밝혀 그 길을 걷는 이들에게 자신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찾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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