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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부터 장뤼크 고다르까지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시인
엘뤼아르의 작품 세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결정판
프랑스 초현실주의 대표 시인 폴 엘뤼아르의 주요 작품을 정선한 『엘뤼아르 시 선집』이 국내 최초로 출간됐다. 본 선집은 을유세계문학전집 121번째 작품으로, 엘뤼아르의 방대한 시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초기작부터 대표작 및 마지막 작품까지 총 40권의 시집에서 130여 편의 시를 선별한 것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제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쓴 전쟁과 평화에 관한 시, 다다 운동에 참여하면서 쓴 실험시, 초현실주의 절정기에 탄생한 시,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을 통과하며 쓴 참여시로 다채롭게 변모해 갔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는 친근한 언어로 쓰인 후반기의 시들이 주로 소개된 까닭에 초현실주의의 전성기에 쓰인 전반기 시들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본서는 엘뤼아르가 치열하게 살아간 삶과 그가 남긴 시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191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시대와 생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엘뤼아르의 시적 특성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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