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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181.7
도서 감정의 역사: 루터의 신성한 공포에서 나치의 차분한 열광까지
  • ㆍ저자사항 김학이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푸른역사, 2023
  • ㆍ형태사항 527 p.: 도표; 23 cm
  • ㆍISBN 9791156122456
  • ㆍ주제어/키워드 역사 세계사 감정 내면 심리
  • ㆍ소장기관 논산열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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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77302 [열린]종합자료실
181.7-김931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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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공포…분노…기쁨…차분함…따스함…진정성 근대 이후 독일사를 꿰뚫는 내밀한 시선 감정, 시대가 낳되 시대를 움직이다 훗날 21세기 초반 우리 사회를 어떻게 읽어낼까. 정치적 이견으로 핏줄 간에도 반목하는 지금의 사회를 두고 모르긴 몰라도 ‘분노사회’ 혹은 ‘혐오사회’로 규정하지 않을까. 이처럼 역사의 추동 요인으로 감정의 중요성은 날로 커진다. 하지만 감정사는 서양 학계에서도 2000년대 들어서야 본격 연구되기 시작한 신생 분야다. 나치즘 연구에 몰두해왔던 지은이는 이 낯선 분야에 뛰어들어 16세기에서 1970년대에 이르는 독일사의 숨은 동인動因을 성찰했다. 그 시도 자체만으로도 값지지만 연구 불모지라 할 독일 감정사 연구를 위해 시대별로 중요한 사료를 골라 분석한 내공 또한 높이 평가할 만하다. 특히 감정은 곧 도덕감정이어서,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 종교와 밀접하게 결합되어 도덕공동체 수립의 핵심기제로 작동하다가, 19세기에 들어와서 경제의 영역으로 이동하되 그 도덕성은 여전히 함축하여, 그 후 감정이 곧 생산요소인 동시에 자본주의를 정당화하는 기제로 작용했다는 통찰은 정말 탁월하고 신선하다. 지은이는 1970년대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참신한 해석을 제시한다. 심리치료가 의료보험에 포함됨에 따라 심리 상담 및 치료가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우울증 약 등이 처방되면서 감정이 제약회사의 화학실험실과 대학의 화학공학에 의해 조절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기에 따스함은 기업의 영역으로 이동하여 생산요소이자 자본주의의 버팀목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지은이는 감정이 덮어놓고 긍정하거나 부정할 것이 아니라 지배와 저항의 차원에서 성찰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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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정의 역사 - 김학이 지음
훗날 21세기 초반 우리 사회를 어떻게 읽어낼까. 정치적 이견으로 핏줄 간에도 반목하는 지금의 사회를 두고 모르긴 몰라도 ‘분노사회’ 혹은 ‘혐오사회’로 규정하지 않을까. 이처럼 역사의 추동 요인으로 감정의 중요성은 날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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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근대 초 의학의 신성한 공포
1_예언서와 괴물의 세기
2_인간 파라켈수스와 그의 의료 화학
3_매독과 페스트와 감정
4_춤추는 정신병과 감정

2장 30년전쟁의 고통과 감정의 해방
1_농촌 수공업자 헤베를레의 존경심
2_용병 병사 하겐도르프의 무감동
3_궁정인 하페의 분노

3장 경건주의 목사들의 형제애와 분노
1_경건주의 감정
2_감성주의 감정 혁명
3_목사 한의 분노와 내면

4장 세계 기업 지멘스의 감정
1_가족과 국가
2_신뢰와 충성
3_행동력, 명예, ‘노동의 기쁨’

5장 일상의 나치즘, 그래서 역사란 무엇인가

6장 나치 독일의 ‘노동의 기쁨’
1_바이마르 노동과학과 ‘노동의 기쁨’
2_나치 노동관계의 감정
3_열광 뒤의 차분함

7장 나치 독일의 ‘독서의 기쁨’
1_소비경제와 문화 소비
2_나치 독일의 베스트셀러
3_슈푀를의 코미디 소설
4_공포와 혐오

8장 서독인들의 공포와 새로운 감정 레짐
1_마녀의 귀환
2_히틀러국가의 망령
3_심리 열풍

에필로그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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