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의 총칼 앞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소녀
《프레시타, 난민을 위한 노래》는 아프가니스탄 소수민족으로서 난민이 된 프레시타 토리 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탈레반이 벌이는 테러와 학살의 위험 속에서도 끝까지 꿈을 포기하지 않는 프레시타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프레시타는 아프가니스탄의 가난한 소수민족 하자라족의 일원이다. 동양인의 외모를 지닌 칭기즈칸의 후예로 오랜 시간 동안 차별과 박해를 받았다. 학교에서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교사에게까지 학대당하고,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곳곳을 공격하며 하자라족을 학살한다.
“어떤 집단에 속해 있다고 해서 박해와 억압을 받을 이유는 없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인간으로서 보호받고 존중받을 자격과 가치가 있다. 어떤 민족이나 인종, 계급이든 상관 없이 사람의 생명은 하나같이 귀하고 소중하기 때문이다.”_110쪽.
프레시타는 이제 꿈을 향해 자유롭게 나아가는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하자라족의 고통과 탈레반 테러 집단의 실태에 대해 알리며, 전 세계가 소수민족과 난민에게 구원의 손길을 펼쳐 주길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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