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의료를 이끄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민중과 함께 승리한 체 게바라,
그의 길에서 ‘배려의 의료’와 ‘새로운 교육’을 만나다
좋은 제도는 하루아침에 생겨나지 않는 법이다.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를 갖추기 위해서는 그 나라가 축적한 역사와 문화, 국민들의 간절한 희망, 지도자의 헌신이 한데 어우러져야 했다. 교육제도와 의료제도를 인류의 모범으로 제시하기까지 쿠바 인민과 지도자들은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까? 이런 인민과 지도자를 낳은 쿠바의 역사와 문화가 정말 궁금했다.
콜럼버스 점령 이후 526년 지나서, 나는 과거에 유럽인들이 파랑새 나라라고 생각했던 쿠바 땅을 밟았다. 그동안 쿠바는 유럽인들이 마음껏 착취할 수 있는 파랑새였는지 모르지만, 쿠바인들에게는 기나긴 악몽이었다.
1959년 혁명 성공으로 쿠바는 비로소 악몽에서 깨어났다.
가난한 사람들이 처한 현실을 따라 끝없는 투쟁의 길로 걸어간 체 게바라. 그의 혁명 동지와 후배들은 무상교육과 함께 무상의료 제도를 확립함으로써, 그가 그토록 뜨겁게 바랐던 민중의 염원을 실현했다.
쿠바 혁명에서 발아해서 성장한 쿠바의 무상의료는 인류가 보편복지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 중요한 모범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모든 인류는 쿠바 혁명이 이룩한 무상의료란 파랑새를 소중한 선물로 여겨야만 한다, 반드시!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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