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의 이야기와 노래를 듣고, 곤충 사회로 들어가 그들을 엿보며, 곤충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파브르 곤충기> 3권에는 독거미 종류인 늑대거미와 거미줄을 잘 치는 호랑거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무시무시한 사냥꾼이지만 한편으로는 꽁무니에서 알을 떼어 놓지 않는 늑대거미 포포의 모성애를 보며 아이들은 변하지 않는 진리와도 같은 부모의 사랑을 느끼고, 새끼 거미들이 무사히 잘 자라기를 응원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설계도도 없이 멋진 자신의 집을 지어 사는 호랑거미 호숙이를 보며, 모든 생명체는 자신만의 살아가는 방식이 있다는 삶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다. 우리 주변에 흔한 곤충들의 이야기에 푹 빠진 아이들은 자연과 곤충의 중요성, 생명의 소중함,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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