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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은 변영림 작가가 마흔 이후 30여 년을 기거한 집의 추억과 낙향하여 새롭게 삶의 터전을 일군 집에서 보낸 시간을 담아낸 책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결혼하고 머물던 첫 집 이후 다섯 식구가 내리 30여 년을 살았던 서울 수유리 집의 추억과 남편 정진규 시인의 고향 안성 보체리 옛집 터에 마련한 석가헌에서의 시절이 세 장에 걸쳐 펼쳐져 있다.
저자는 정든 집의 구석구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어서 집 안팎을 살뜰한 시선으로 살펴보며 글로 남겼다.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집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서 3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집의 내력까지 그러모아 들려준다. 마치 오래된 앨범 속 낡은 스냅사진을 한 장 두 장 꺼내 보듯 찬찬히 읽다 보면 저자가 그의 집을 돌아보며 느꼈을 애틋함이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지나온 집과 그 속에서 울고 웃었던 기억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기꺼운 마음으로 반길 책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새삼 ‘내게 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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