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서 아흔까지, 어떻게 살 것인가!”
마흔을 넘기면서 삶의 무게감이 이전과 전혀 다르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우선 몸이 예전 같지 않으며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하고, 생각지도 못한 부고 소식이 들려오기도 한다.
다른 사람은 다 죽더라도 나의 부모님만은 아닐 것 같았는데 누구나 죽는 걸 알면서도 부모님과의 사별은 느닷없다.
아직은 아닌 것 같은 한창 나이인 지인의 부고 소식을 듣자면 ‘죽음’은 또 갑자기 나의 것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마흔 이후에 죽음을 성찰하는 것은 삶이 한정된 시간임을 깨닫게 해주며, 또한 삶이 경박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누구나 살면서 죽음으로 인한 헤어짐을 겪는데, 이 책은 유사죽음과 함께 다양한 상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홉 명의 저자들은 이 책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배경에 따라 죽음에 관한 관점을 폭넓게 사유하고 있으며,
죽음에 대한 자기 고백과 함께 갑작스레 겪는 사별에 대한 애도를 이끌어준다.
덧붙여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임을 따뜻한 시선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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