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깊어지는 생각과 마음
지금 당신 곁에 어떤 물건이 있나요?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물건들은 그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정 물건을 우연히 혹은 찾아 헤매다가 결국 만나고, 그것을 조심스럽게 고르고, 함께하기로 결정하고, 자신에게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그 물건의 자리를 찾아주는 과정은 잘 맞는 사람과 천천히 관계를 맺어나가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물건에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자신의 ‘애착 사물’들에 담긴 이야기를 사려 깊게 어루만져, 부드러운 선과 따뜻한 색감이 도드라지는 그림과 다정한 글로 풀어냈다.
이 책은 지치고 마음이 복잡하고 외로울 때 늘 주변에서 적절한 위로를 건네는 사물들의 다정한 기록이다. 추억은 오늘이 되고, 관심은 태도가 되고, 삶은 때때로 방향을 바꾼다. 어느 순간 나를 붙들거나, 그렇고 그런 날들을 반짝이게 해준 사물로 인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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