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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해 농사와 사냥을 돕고 젖과 고기를 내주는 가축에 관한 이야기
야생동물이 어떻게 가축이 되었을까?
인류 역사의 가장 큰 사건 중 하나인 야생동물의 가축화,
EBS 다큐프라임 〈가축〉에서 못다 한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약 1만 3,000년 전 개가 최초의 가축이 된 후 양, 염소, 소, 말, 낙타 등이 차례로 가축화되었다. 야생동물의 가축화는 인류의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 중의 하나다. 개, 소, 말, 돼지, 양, 염소 등의 가축들이 정확히 어디에서 어떻게 처음 가축화가 되었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도 가축들의 가축화는 진행 중이다. 목축이 주 산업인 중앙아시아의 유목민들에게서 인류가 어떻게 야생동물을 가축으로 길들였는지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가축 이야기』는 오랜 기간에 걸쳐 중앙아시아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서준·김규섭 프로듀서가 EBS 다큐프라임 〈가축〉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 그리고 서준 프로듀서의 EBS 다큐프라임 〈아시아대평원〉 〈히말라야〉 〈비밀의 땅 파미르〉 제작 과정에서 겪은 이야기 일부를 담아냈다.
최초의 가축, 인간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개, 러시아에서 가축화 실험 중인 여우, 엄청난 양의 짐을 싣고 먼 길을 이동하는 당나귀와 낙타, 유목민들에게 삶의 전부인 가축과 인간의 일을 대신하는 가축 등 야생동물이 어떻게 인간에게 필요한 가축으로 길들여졌는지 가축화의 과정을 과학적인 면과 역사학, 인류학, 고고학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특히 가축화의 과정은 인간과 동물의 상호공생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며 이를 통해 인간과 가축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인간과 가축이 공존하게 된 과정, 그 여정을 따라가 보는 〈가축 이야기〉
우리의 삶 어디든 있는 존재, 가축에게 갖추어야 할 최소한의 예의에 대하여
가축은 공기와 같은 존재다. 인간은 그들을 입고 먹는다. 가축은 인간의 몸을 보호하던 의복을 넘어 욕망을 표현하는 패션으로, 허기를 채우는 고기라는 제품으로 존재한다. 식탁 위에서도 항상 마주하지만, 맛으로 평가할 뿐 고마운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잘 모른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였다. EBS 다큐프라임 〈가축〉을 제작하며 가축이 인간과 공존을 하게 된 이유와 과정에 대하여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 책을 펴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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