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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6.5
도서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아내를 잃고 띄우는 조선 선비들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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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71549 [열린]종합자료실(큰글)
큰글816.5-박293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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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먼저 그 먼 곳을 구경하오” 조선의 애처(愛妻)로운 남편들, 아내를 잃고 먹 대신 눈물로 짓다 부부는 결혼을 하면서 기쁘나 괴로우나 굳게 붙어 있기로 서약했다. 어느덧 자식들도 태어났는데, 가장의 일자리가 영 탐탁지 않다. 준비하던 공무원 시험에 번번이 떨어지는가 하면, 힘들게 직장에 들어가서도 정쟁에 휘말려 좌천된다. 인고의 시간을 버틴 끝에 이제 형편이 조금 풀리나 싶었건만, 상대는 그것을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게 되었다. 남겨진 사람의 삶은 해로(偕老)할 꿈에 부풀었다가 후회와 자책으로 가라앉는다. 현대의 부부 같지만 조선시대의 부부 이야기다. 정확히는 이 책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속 인물들의 이야기다. 여기에는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번암 채제공, 미암 유희춘 등 조선의 사대부 13명이 등장한다. 이들은 평생을 약속했던 아내를 잃고 붓을 들어 ‘도망시(悼亡詩)’를 썼다. ‘도망시’는 남편이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시다. 그뿐 아니라 아내의 영전에 올리는 제문, 묘지에 죽은 이의 덕을 새긴 묘지명, 생전의 덕행을 적어 훗날 시호의 근거로 삼는 뇌(?), 편지 등 다양한 형식의 애도문을 남겼다. 연애결혼이 아닌 집안이 정해준 상대와 정략결혼을 하고, 서로의 얼굴을 초야에나 처음 보았다는 이야기도 흔한 시대에 과연 부부의 정이 싹텄을까 싶지만, 이들이 남긴 기록은 지금 보아도 절절하고 또 살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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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큰글자도서] 눈썹을 펴지 못하고 떠난 당신에게 - 박동욱 지음
다산 정약용을 비롯해 번암 채제공, 미암 유희춘 등 조선의 사대부 13명은 평생을 약속했던 아내를 잃고 붓을 들어 ‘도망시’를 썼다. ‘도망시’는 남편이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지은 시다. 그뿐 아니라 다양한 형식의 애도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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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5

1장. 꿈속에서 살아온 내 아내      채제공

고생만 함께했던 그대 15 | 아내의 비보를 듣다 17 | 아내를 찾아가는 길 20 | 다 짓지 못한 모시옷 24 | 끝내 잃어버린 아내의 자취 27 | 끝내 잊히지 않는 아내의 기억들 31

2장. 함께 살지 못한 집      심노숭
아내를 끊임없이 그리워하다 37 | 아내의 영전에 올리는 글 40 | 내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44 | 함께 은거하자는 다짐 48 | 끝내 함께 살지 못한 집 51 | 다시 아내의 무덤에서 55

3장. 길기만 한 하루의 시간들을 어이할까      심익운
먼저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다 61 | 아내, 세상을 떠나다 64 | 홀아비의 슬픔과 괴로움 67 | 하루의 시간들을 어이할까 72

4장. 수수께끼 시로 전한 마음      이학규
오랫동안 유배된 자의 슬픔 83 | 수수께끼 시로 마음을 전하다 86 | 아내의 제문을 쓰다 91 | 아픔은 익숙해지지 않는다 97 | 집에서 올 편지를 기다리다 101 | 희망은 더디게 오거나 오지 않는 다 104

5장. 당신과 함께한 60년 세월 꿈같았네      정약용
우리는 함께 아팠네 109 | 가난하면 행복은 창문으로 달아난다 116 | 유배를 떠나다 122 | 아내와 다시 만나다 129 | 마지막이 된 회혼례 133

6장. 그대 없는 빈집에서 눈물만      채팽윤
나에게 충고해준 사람 139 | 생일과 명절이면 그대 생각 간절하오 142 | 당신이 세상을 뜬 지 1년이 흘렀네 145 | 소상이 지나고 대상이 지나다 148 | 아내가 없는 집 152 | 끝끝내 이루지 못한 소원 155 |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여 158

7장. 스승이자 친구였던 당신      이광사
유배지에서 아내를 잃다 163 | 아내를 기억하는 법 166 | 아내의 유서 172 | 아내를 잃고 나는 쓰네 175 | 아내의 생일날이 되다 180 | 상복을 벗으며 186 | 이제 그 누가 옳은 말 해줄까 190

8장. 세 명의 아이를 잃다      조관빈
우리는 함께 아팠네 195 | 유산하고 정신병을 앓은 첫 부인 198 | 23일 만에 세상을 떠난 두 번째 부인 207 | 세 번째 아내도 유산을 겪다 212 | 아픔도 인생의 한 부분이다 216

9장. 우리는 함께 시를 지었네      유희춘
당신과 오래도록 떨어져 있었네 225 | 시로 대화한 부부 228 | 혼자 잤던 일이 무슨 자랑이어서 235 | 야속한 남편에게 241 | 그렇게 한세상을 보내다 247

10장. 부부는 아픔의 공동체      황윤석
임신, 출산 그리고 유산 253 | 천연두로 아이를 잃다 257 | 믿을 것은 오직 아내뿐 264 | 아내의 관을 채우며 266 | 자꾸 꿈속에 나오다 270 | 부부는 아픔의 공동체 273

11장. 딸과 같던 당신      오원
우리 아버지, 며느리 바보 277 | 인자하고 도타운 그대 280 | 아픔은 익숙해지지 않았다 287 | 당신은 나를 버렸으니 290

12장. 바다 건너 유배지를 찾아온 아내      김진규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을 기억하네 301 | 보내온 옷에 눈물 자국 선명하니 304 | 오지 않는 편지, 무너지는 마음 307 | 유배지로 찾아온 아내 311 | 아내의 기일에 쓰다 315 | 그 후로도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당신 320

13장. 당신의 빈자리      정범조
당신이 이리 된 것은 온전히 내 탓이네 331 | 당신을 슬퍼함은 나 자신을 슬퍼하는 일이오 335 | 두 번 다시 장가가지 않으리 338 | 세월이 지날수록 그대 생각 더하네 341 | 고생만 했던 그대여, 잘 가시게 344 | 아내의 묘를 개장하며 348

주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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