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My Life’, 에디션L 시리즈. 각자의 삶에는 자신만의 중요한 구심점이 있다. 어떤 이는 바느질을 하면서 인생은 긴 달리기임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어떤 이는 도배 일을 하면서 세상으로 난 다양한 창들을 내다보며, 또 누군가는 자신의 아픈 몸을 토닥이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다. 에디션L 시리즈는 바삐 살다 잠시 여기서, 각자가 골똘하게 바라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시리즈의 문을 여는 첫책은 천승희 작가의 『나의 바느질 수다』. 그림을 그리고 바느질을 하면서도 모인 사람들은 쉬지 않고 사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또 다른 이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준다. 바느질 수다에는 정겨운 인생이 담겨 있다. 저자는 언젠가 자신처럼 바느질을 좋아하고 만드는 일을 사랑하는 이들을 찾아 나서는 ‘바느질 기행’이라는 꿈도 꾸어본다. 이 책은 그 여정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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