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해양생물 이야기!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서 일하고 있는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 20년 이상을 우리나라 해양생물 연구에만 매진한 그가 경향신문 《전문가의 세계》에 연재한 ‘漁! 뼈대 있는 가문, 뼈대 없는 가문’ 원고와, 계약이 끝나 표류하던 《멸치 머리엔 블랙박스가 있다》 원고를 재구성하여 엮어낸 『친애하는 인간에게, 물고기 올림』.
《자산어보》에 기록된 조선시대의 식문화와 물고기들의 생태에서부터 최신의 연구 성과에 이르기까지, 생태학적 정보에서부터 해양생물에 얽힌 각종 재미난 이야기까지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에 해양생물들의 존재가 깊이 뿌리박혀 있음을, 그리고 앞으로도 자연과의 공존을 위해서 그들의 삶에서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다와 해양생물을 알기 위해서는 바다와 해조류, 물고기 그리고 사람까지, 이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바다와 물고기를 통해서 읽어낸, 물고기가 인간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며, 모든 요소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이루고 있음을, 그리고 그 한 축인 인간에게 지워진 막대한 책임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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