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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1.7
도서 펭귄과의 사랑
  • ㆍ저자사항 지은이: 박래빗
  • ㆍ발행사항 서울 : 걷는사람, 2023
  • ㆍ형태사항 147 p. ; 20 cm
  • ㆍISBN 9791192333625
  • ㆍ소장기관 논산열린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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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71674 [열린]종합자료실(향토작가)
향토작가811.7-박299ㅍ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걷는사람 시인선 81 박래빗 『펭귄과의 사랑』 출간 “모래가 비추는 신호에 따라 살아온 적이 있다 모레를 기다리며 모레를 애쓰며 모레를 지우며” 다채롭고 투명한 상상력으로 담아낸 한 편의 환상동화 같은 사랑의 언어 2019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래빗 시인의 첫 시집 『펭귄과의 사랑』이 걷는사람 시인선 81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열네 살 무렵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낀다면 같이 있는 사람, 즉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라는 사르트르의 문장을 가슴속에 품었더니 시가 되었다.”(《실천문학》 당선소감)라고 고백한 시인은 어린 시절의 다채롭고 통통 튀는 상상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우리 앞에 나타났다. 박래빗이 재창조한 세계는 달콤하고 씁쓸한 환상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시인이 그려내는 인물들은 자신의 마음을 다양한 형태로 서슴없이 빚어내는가 하면, 풍부한 직관과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의 언어를 실험한다. 다채로운 색감과 감각을 가진 시편들은 이제 서로에게 스며든 채 하나의 동화 같은 풍경을 일군다. 이렇듯 시인이 우리 앞에 펼쳐 보이는 알록달록하고 발랄한 사유들은 “꿈의 심층에서/나올 것 같은 레이어드”(「레이어드」)의 기법을 통해 또 하나의 미학적 세계를 구축한다. 시인의 세계에 “한쪽 발을 담그”(「호랑이 연못」)면, “시 같은 것들은 잊고 살아야지” 다짐하다가도 결국 “의자에 앉아서 시들이 하는 말들을 모두 들”어 주고 마는 사려 깊은 인물이 보인다. 그는 “앎으로 더욱더 다정해지는 세계”이자 “처음이고 끝인 세계”(「미학」)인 시를 통과하며 “그렇게 뭘 모를 때가 많다”(「꽃, 숨」)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게 되고, “두 직선이 만나지 못하는 슬픔”(「있습니다, 평행사변형의」)조차 끌어안는 법을 체득한 뒤, 마침내 “나는 그거 좋아해”(「잠자는 모자」)라고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이 사랑의 모험은 대상이 “나를 사랑하는지 생각하지 않”(「펭귄과의 사랑」)는 힘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 그리하여 이 세계는 거침없는 슬픔으로 섬세하게 빚어낸 또 하나의 성장 서사로 귀결된다. 김진석 문학평론가는 “박래빗이 포착한 제재는 그것이 머물던 시공간적 좌표의 특색을 보존하면서 시인의 언어로 한 번 더 새로운 의미화의 작업을 거친다”는 핵심을 짚어낸다. 이어 “박래빗의 시는 익숙하지만 낯선 3인칭의 관점에서, ‘나’가 보고, 볼 세계가 투명하게 담긴 언어 속에서, 일시 정지 되어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도 ‘지금-여기’에서 자리하고 있”음을 분석하며 그의 첫 시집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추천사를 쓴 김은지 시인은 “이 세계에선 고정된 상태로 정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아 버린 구성물들이 시공간을 오가며 무엇이든 되어 보고 불쑥 나와 자리를 바꾼다.”라고 진단한다. 또한 “이 시집을 읽을 때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선율이 흘러나오고, 우주쇼가 시작되며, 놀랄 만큼 우연한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않”기를 당부하며 박래빗의 새로운 행보를 향해 박수를 보낸다. 이 시집에 단 “한 발”(「호랑이 연못」)만 내디딘다면, 이제껏 느껴 본 적 없는 사랑의 언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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