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의 손민호 기자는 2005년 6월부터 2008년 5월까지 꼬박 3년간 '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를 통해 문학계의 지각변동을 생생히 전했다. 지나치게 가볍거나 지나치게 난해하다는 오해를 받아 온 젊은 작가들의 진면목을 또래의 감성으로 경쾌하게 풀어냈던 '문학터치'를 단행본으로 묶었다.
8매의 기사를 30매로 완전히 새로 쓰는 작업을 통해 업그레이드한 글을 수록하였다. 기사에서는 차마 다 하지 못했던 진한 이야기들과 작가들의 아주 다른 표정이 담겨 있다. 일견 괴물처럼 보이는 젊은 작가들이 사실은 꽤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알려 주며, 물리지 않고 친해지는 법까지 자세히 설명한다.
작가와 얽힌 개인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작품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암호도 넌지시 건넨다. 이기호, 황병승, 천명관, 박민규, 김애란 등 젊은 작가 30명을 '청년 백수 전성시대', '21세기 한국 시의 두 가지 풍경'등 시대를 관통하는 일곱 개의 범주로 만나는 과정을 통해 지금 이 시각 우리 문학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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