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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토종 그림책인 줄만 알았더니 세계도 알아보고 인정한 그림책!
모모모모모, 내기내기내기, 벼벼벼벼벼, 벼피벼피벼피~
그림책이 표현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 언어유희!
알쏭달쏭 수수께끼 같은 낱말로 벼의 한 살이를 재치 있게 표현하다!
제목만 봐서는 무슨 그림책인지 알쏭달쏭한 그림책, 《모모모모모》
향의 두 번째이자, 밤코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인 《모모모모모》는 모를 심고, 벼가 자라고, 피도 자라고, 바람에 넘어지고, 일으켜 세우고,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벼를 베고, 탈곡을 하고, 새도 먹고, 여물도 만들고, 마침내 쌀이 되어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벼의 한 살이를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의성어도 의태어도 아닌 낱말을 말놀이하듯 배치해 자연의 이치를 이렇게 딱 들어맞게 표현한 작가의 재치가 놀라울 뿐이다. 그림책이 표현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 언어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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