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게 뻔한 싸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싸워라!
고분고분 참거나 순응하지 않은 덕에 즐거운 인생이 시작됐다. 이제는 살다가 나를 괴롭히는 인간을 만나면 생각한다. ‘그래서 이 양반은 내게 또 어떤 행운을 안겨줄까?’ 노련한 악당 앞에서도, 질 게 뻔한 싸움을 하면서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고 신나게 한 방 먹일 순 없을까? 강연장에서, 블로그 방명록에서,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사람들은 김민식 피디에게 물었다. ‘직장 내 어려움과 괴로움. 역시 퇴사가 답일까요?’, ‘버티기 힘들 때는 어떻게 하나요?’, ‘피디님은 그 많은 괴로움을 어떻게 견디셨나요?’ 그가 제안한 답은 하나다. 끝까지, 집요하게, 그럼에도 재미있게 싸우자!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는 김민식 피디가 직장에서 받은 온갖 괴롭힘과 주변의 냉소, 이사진을 상대로 한 철옹성 같은 싸움을 버텨낸 7년의 투쟁을 담았다. 그 어떤 어려움 앞에서 도망가거나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맞선 김민식 피디와 동료들의 웃음 터지는 싸움을 마치 한 편의 시트콤처럼 보여준다. 질 게 뻔한 싸움 앞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 배우는 점이 있음을 말한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눈앞에 놓인 지난한 싸움과 그 싸움을 이겨낸 기술들, 그리고 힘든 시간마다 발견하고 체득한 인생의 의미를 마주할 수 있다. 버틸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서 그는 말한다. “복수는 버티는 자의 것이다. 회사에서는 항상 웃으면서 다닌다. 나쁜 놈들 기분 나쁘라고.” 웃음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반전의 기회가 온다고 ‘희망이 있는 한 함께 버티자’는 긍정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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