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은 고대인들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점쳤던 기록들을 모으고 분류하는 과정을 통해 탄생시킨 ‘빅데이터’의 결과물이다. 수천 년간 축적된 방대한 기록에서 고대인들은 인간사에 일정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있으며 그것이 64가지 범주로 수렴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사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길은 총 64가지뿐이며 그 길들은 각각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는 말이다. 따라서 내가 처한 상황이 64가지 길 중 어디에 속하는지만 알면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있고 그에 알맞게 대응할 수 있다. 이것이 《주역》이 수천 년간 최고의 처세서로 읽혀온 이유다.
이 책은 《주역》의 문구 하나하나를 해석하는 대신 《주역》이 왜,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를 살피고, 《주역》 괘가 나타내는 변화의 법칙을 구체적인 상황에 대입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로써 독자들은 《주역》의 원리를 알고 그것을 각자의 인생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깨닫게 되며,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변혁의 시대를 막힘없이 뚫고 나갈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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