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프로이트는 신을 부인했는가? 종교에 관한 프로이트의 이론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본다. 인간이 신의 존재를 믿게 된 과정을 추적했던 프로이트를 논의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책이다.
지은이는 프로이트가 애초부터 종교의 존재유무를 놓고 투쟁하려 했던 무신론자가 아니었음을 강조한다. 자신을 찾아왔던 신경증 환자들의 '강박증'을 해소하기 위해 잠자는 시간도 없이 공부하고 치료에 몸 바쳤던 학자요 치료사였던 그가 싸우려 했던 적은 다름 아니라 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죄의식 등과 같은 ‘강박증’이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그의 유일한 타도대상은 신경증 환자와 종교인이 가진 강박증적인 증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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