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오동진 평론가는 세상을 반영하지 않은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고 잘라 말한다. 어느 장르를 불문하고 사회 상황과 문제를 간과한 영화는 없다는 의미로, 정치를 제거한 영화라도 역설적으로 생각하면 정치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영화감독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사를 타고 올라가다가 과거 가장 심각했던 때에 눌러앉아 모색하는 모습을, 역사적 필연성을 증명하는 모습을 포착해서는 인과 관계를 해석해 낸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