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제주4·3평화문학상에서 논픽션 부문의 최초 수상작으로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사와 비사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이야기”를 “논픽션의 기본원칙”을 잘 지켜 기록했기에 주저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 《우리가 서로를 잊지 않는다면》은 한국전쟁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보광동 토박이 어르신들의 증언과 용산 미군 기지의 그늘 아래서 살아가야 했던 가난한 이들과 소수자들을 끌어안은 보광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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