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시티』는 명실상부 동시대 미국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인 제니퍼 이건의 첫 소설집이자 유일한 소설집으로, 표제작 「에메랄드 시티」와 『뉴요커』에 실려 작가로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스타일리스트」, 퓰리처상 수상작 『깡패단의 방문』 국내 출간 당시 계간 『문학동네』 지면에 소개된 「스페인의 여름」을 포함해 열한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장편 데뷔소설 『인비저블 서커스』에서 견지하는 ‘여행과 각성과 갱생의 메커니즘’을 각각의 버전으로 변주하며 상실과 결핍을 떠안고 변화와 구원을 찾아 자기 현실의 바깥으로 나선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제, 확고한 세계를 이미 구축하고 반열에 오른 작가 제니퍼 이건의 시작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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