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 잘될 거야!” 하며 근거 없이 희망적인 위로를 건네거나 “암에 걸린 게 내 삶의 축복”이라는 식으로 과장하지 않는다. 암이라는 불운한 상황을 끊임없이 달리 보려고 애쓴 흔적과 그저 매일을 담담하게 살아가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린 딸에게 죽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거나, 돌봄과 위로의 가치를 알아 가는 등 그런 평범한 노력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독자에게는 적당히 알맞은 온도의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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