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아이들은 물론, 부모님과 선생님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은 동화작가 노경실의 『우리 오빠 좀 때려 주세요』. 일곱 살 '희진'이 여덟 살 오빠 '현호'와 끝도 없이 티격태격 싸우면서 겪는 알콩달콩 일상을 유쾌하게 사실적으로 그려낸 동화다. 희진이는 "우리 오빠 좀 때려 주세요."라는 말을 달고 산다. 현호가 희진이를 놀려대고 무시하며 때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희진이의 용돈까지도 넘보고 있다. 현호와 겨루어 이길 힘이 없는 희진이로서는 "우리 오빠 좀 때려 주세요."라고 말할 뿐이다. 어느 날 현호는 평소처럼 희진이와 다투고 학원에 갔다가 집으로 오고 있었다. 그런데 희진이가 형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현호는 희진이를 향해 당장 달려갔는데…….
☞ 북소믈리에 한마디!아이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할 뿐 아니라, 내면 세계를 애정을 듬뿍 담아 표현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사냥하는 이야기꾼'으로 불리게 된 저자가 세상 모든 오누이를 위해 창작한 것이다. 오빠 때문에 서러움을 달고 사는 동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면서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동생 때문에 억울할 때가 있는 오빠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형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희진이를 보자 멋있게 달려가 구해주는 슈퍼맨 오빠로 거듭난 현호를 통해서다. 오빠와 동생의 마음을 균형 있게 조명하여 그들의 감정을 해소해준다. 아울러 화가 남주현의 만화와도 같은 그림을 곁들였다. 익살과 반전이 함께 담긴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면서 재미와 감동을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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