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공정하고 순수하다?’
스트레스 해소, 즐길 거리, 취미의 대표적인 대상인 스포츠
진정한 의미를 알고 우리는 열광하는가
엄격한 규칙 아래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개인의 능력만으로 겨룬다는 스포츠의 이미지는 스포츠가 공정하고 순수하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러나 스포츠의 형성 과정만 보더라도 스포츠는 사회 집단 간의 차별, 갈등, 타협의 산물이며 정치적, 경제적 요소 등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즉, 다양한 사회적 변수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복합체'이다.
이 책은 '스포츠는 순수하다'는 통념을 허무는 책이다. 스포츠가 현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 산업으로 떠오른 것도 사회화의 도구로 이용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스포츠는 흔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3S산업(screen, sex, sports)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저자는 현대인의 내면 깊숙이 침투해 있는 스포츠의 이데올로기를 자발성과 즐거움에 감춰진 통제와 강제의 측면 등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분석함으로써, 독특한 사회적 의미망으로 형성된 스포츠의 이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스포츠를 문화적으로 분석하고자 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도 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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