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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년도

KDC : 673.51
도서 일본 LP 명반 가이드북: 록에서 포크, 시티팝에서 가요까지
  • ㆍ저자사항 사토 유키에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안나푸르나, 2021
  • ㆍ형태사항 435 p.: 천연색삽화; 21 cm
  • ㆍISBN 9791186559635
  • ㆍ주제어/키워드 일본명반 LP 일본음악 대중음악 엘피레코드
  • ㆍ소장기관 연무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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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ED0000077554 [연무]특화도서
673.51-사342ㅇ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어디서부터 어떻게 일본 음악을 들어야 하는가? 일본 음악의 역사와 정수를 음반으로 관통하는 명반선 음반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매력적인 음악사와 음악이 펼쳐진다. 정말 신기하게도 처음 듣는 ‘빌보드 차트 넘버원’은 대중과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있는 것처럼 이 책 《일본 LP 명반 가이드북》에 담긴 모든 음악의 정서는 대단히 보편적이다. 정서적으로 느슨한 상태에서 소개한 몇 장의 음반을 검색해서 ‘히라시노 게이고’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읽기를 추천한다. 일본 음악을 처음 듣는다면 챕터를 건너 ‘시티팝’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시티팝’에는 도시의 화려한 황혼 뒤편의 고독하고 어두운 그림자가 길게 누워있다. 2022년 여전한 대세는 시티팝 시티팝의 이상(異常) 열풍이다. 70년대 중후반부터 80년대 초에 이르는 일본의 젊은 세대가 미국 음악, 특히 AOR(Adult-oriented rock)의 영향으로 감각적이고, 세련된 사운드로 무장한 스타일을 만들어 냈는데 지금은 ‘시티팝’이라고 부른다. 이런 영향은 그 후 10년이 지난 국내 음악신에서도 유행한다. 다시 3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의 시티팝이나, 90년 대의 일부 가요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비단 국내의 현상만이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의 음악 애호가에게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에 마리아 타케우치의 ‘플라스틱 러브’라는 곡은 신청곡 받는 음악바에서 하루에 한두 번은 리퀘스트가 된다고 한다. 새롭게 발매된 그녀의 재발매 앨범은 동이 나서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곱창전골’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밴드 활동을 하는 사토 유키에는 뮤지션 이전에 일본 음악 LP 컬렉터이다. 약간은 어눌한 한국어로 일본 음악을 소개한다. 앨범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일본 음악의 분명한 매력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제로 베이스 일본 LP 명반 한국과 일본은 가깝지만 먼 이웃이라는 말처럼, 역사적 앙금이 남아있으며,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일본은 한국전쟁, 도쿄 올림픽 이래 경제, 문화적으로 세계 강대국의 반열에 들어섰다. 그런 기간 중에도 민족감정을 빌미로 문화교류가 전무했으며 80년대 후반에 들어서 일부의 영화와 음악이 국내에 소개됐다. 그조차도 TV, 라디오 등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도 공개적으로 일본음악을 소개 받을 수 있는 채널은 전혀 없다. 하지만 그렇게 외면하기에는 꼭 들어 볼만한 멋진 음반이 많다. 《일본 LP 명반 가이드북》은 록을 기반으로 포크, 시티팝, 가요에 이르는 재즈를 제외한 일본 음악의 전 장르를 200장의 LP를 기준으로 선별해서 다루고 있다. 한국 대중 음악사에서 신중현이 그랬던 것처럼 록을 베이스로 한 실력파 연주자들이 자신의 주 장르를 벗어나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점은 공통적이다. 가령 해피 엔도 출신의 호소노 하루오미는 록을 기반으로 출발했지만, 어느 장르에서도 그의 이름을 너무 쉽게 찾을 수 있다. 땀으로 일궈낸 본격 일본 음반 가이드북 사토 유키에의《일본 LP 명반 가이드북》시티팝 파트 354페이지에 소개한 안리의 ‘Timely!!’ LP를 턴테이블 플레이터에 올려놓고 보도자료의 초고를 정리하고 있다. 언제 들어도 처음 듣는 듯한 신선한 멜로디, 세련된 사운드! 음악은 결코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절대적 진리를 체험하는 기분이다. 그렇다. 음악은 음악을 듣지 않고는 결코 표현할 수 없는 영역에 놓였다. 이 책은 그런 음악을 듣는 과정에 놓인 하나의 안내서다. 지난 3년 간 저자와 출판사는 열 번이 넘는 교류를 하면서 이 원고를 정리했다. 매끄러운 글을 만들어 술술 잘 읽히는 책을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일본 음악을 소개하는 기준이 없었음으로 카오스 상태에서 우리는 이 작업을 진행해야 했다. 원칙이 없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우왕좌왕했다. 일부는 타협했다. 그러나 감히 말할 수 있는 건 저자 사토 유키에는 일본 음악의 주요한 부분을 앨범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앨범 리뷰의 역사가 스며들도록 유기적으로 훌륭한 글을 썼다는 점이다. 출판사의 입장에서 사실 놀라운 일이었다. 전문 평론가보다 훨씬 멋진 글이었다. 그런 결과물은 바로 음악을 들은 힘에서 나온 것이다. 동네에 사는 친절한 착한 일본 형한테 조금 서툰 한국말로 듣는 일본 음반 이야기를 모은 책이 바로 《일본 LP 명반 가이드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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