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hart.apis.google.com/chart?cht=qr&chs=65x65&chl=http%3A%2F%2Flib.nonsan.go.kr%3A7070%2Fdls_le%2Findex.php%3Fact%3DsearchResultDetail%26dbType%3Ddan%26jongKey%3D402958742%26manageCode%3DMD%26mod%3DwdDataSearch%26offset%3D9%26publisher%3D%25EC%258B%259C%25EA%25B3%25B5%25EC%2595%2584%25ED%258A%25B8%26serSec%3Dlimit%26time%3D1720264641%26word%3D%25EC%258B%259C)
<피렌체, 로마, 베네치아 같은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브루넬레스키, 브라만테,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르네상스 거장들의 건축물을 만나는 최고의 입문서
전문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르네상스 건축 입문서
흔히 ‘르네상스’라고 하면 우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전성기 르네상스를 빛낸 이른바 ‘천재’ 예술가들의 이름, 그리고 〈모나리자〉, 〈다비드 상〉, 〈아테네 학당〉 같은 그들의 회화 조각 작품을 떠올린다. 하지만 조형 예술에서 ‘르네상스’는 비단 회화와 조각 작품만이 아니라 ‘문화적 상징이자 예술 작품’인 건축의 성과를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역사적 문명이 흔히 현존하는 건축의 성과로 인식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르네상스 건축의 위상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르네상스 건축’이라고 하면 르네상스의 회화와 조각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지는 듯하다.
피터 머레이의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은 르네상스의 토양이 되었던 중세 말기 토스카나의 로마네스크와 고딕 교회로부터 17세기 초에 마니에리스모 양식으로 지어진 빌라까지 르네상스 건축의 종교 건축물과 세속 건축물을 아우르는 입문서다. 그간 르네상스 예술을 다루는 개설서와 대중서에서 건축의 비중이 회화와 조각에 비해 적은 경우가 많았기에 이 책의 출간은 르네상스 건축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르네상스 미술과 건축에 관해 여러 저서를 남긴 저자의 르네상스 건축물과 건축가들에 관한 상세한 해설은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장점이다. 피렌체,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는 물론 만토바, 비첸차 같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소도시까지, 이 책에서 다뤄지는 르네상스 시대 건축물의 위치를 구글 지도로 찾아가면서 팬데믹 시대에 ‘랜선 이탈리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이 선사하는 또 다른 선물이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