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는'대중문화의 생산자인 디즈니. 이 책은 '문화 디즈니랜드'로 일컫어지는 신문화 속에서 현재 디즈니가 문화 정치에 어떻게 참여하는지, 그리고 어떤 교육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다양한 근거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디즈니는 현대의 기업 권력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전형이다. 디즈니는 모든 아이들이 평생 동안 디즈니 상품과 디즈니식 사고를 하는 소비자로 변형시키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디즈니의 철저한 상업적 이해 관계와 디즈니가 표방하는 문화 사이에는 모순이 발생한다. 그들은 표면적으로 권력이나 정치성, 이데올로기를 배제한 채 유익하고 건전한 오락물이라는 명성을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디즈니는 단순히 오락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명백한 정치적. 경제적. 교육적 실체로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거대 미디어업체가 행사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폭로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문에 걸친 전면적인 저항이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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