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장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한다.
“디자인은 끊임없이 사유하지만, 그 자신에 대해서는 사유하지 못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디자인은 단지 소비사회의 공범인가?”
결국 독자에게 말한다.
“디자인을 멈추고, 디자인을 생각하라.”
디자인이라는 개념의 탄생부터 짚는다. 디자인 윤리와 같은 근본적인 담론, 예술과 디자인을 구분 짓는 개념 설명, 앞으로의 디지털 디자인에 대한 통찰까지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디자인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예시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디자인 혁신에 일조한 바 있는 세계적인 디자인 컨설팅 기업 IDEO의 철학과 프로세스가 생생히 드러나 있다.
저자는 일본의 하라 켄야, 필리프 스타르크 같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직관적 단상부터 사회학자와 철학자들의 디자인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수렴하여 디자인의 주요 문제를 폭로하고 해답에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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