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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 810.82
도서 야생사과: 나희덕 시집
  • ㆍ저자사항 나희덕 지음
  • ㆍ발행사항 파주: 창비, 2009
  • ㆍ형태사항 147 p.; 20 cm
  • ㆍ총서사항 창비시선; 301
  • ㆍISBN 9788936423018
  • ㆍ주제어/키워드 야생사과 시집 한국시 한국문학
  • ㆍ소장기관 논산열린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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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45316 v.301 [열린]종합자료실(향토작가)
향토작가810.82-창281ㅊ-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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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내면에 가득한 성찰의 분열, 마음을 비우고 처음으로 돌아가다! 일상의 성찰을 통해 질문과 회의, 후회와 탄식을 담아낸 『야생사과』. 한동안 나희덕 시인의 언어는 성찰로 팽팽해져 있었다. 그런데 이번 시집은 그 성찰에 의해 내면에 차고 넘치던 지혜의 말들이 분열을 일으킨다. 자아가 가득한 자신의 내면의 팽창으로 시시각각 분열을 일으키고, 이제 시인은 자신 안에 차고 넘치는 것들을 버리려는 작업을 시도한다. 빽빽한 하루를 감당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꽃바구니」에서 시인은 말라서 바스러지는 꽃들의 짧은 시간에 빗대어 성찰을 하기엔 지나치게 짧은 시간을 노래한다. 쇠라의 점묘화가 빛과 면, 선과 색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쇠라의 점묘화」는 시간과 언어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낸다. 「꽃바구니」, 「쇠라의 점묘화」를 비롯해 이번 시집에서는 부서진 것들의 이미지가 다양하게 변화하여 나온다. 때로 일상적 시간에 대한 미필적 거부의 현장을 보여주기도 하고, 성찰로 견디던 자아의 무장소성을 현시해 보이기도 한다. 또한 급기야 언어의 기능 혹은 권능에 대한 역설의 회의마저 보여준다. 그래서 시인은 자신 안에 모든 것을 비워내고 마음의 공간을 최초의 용도로 되돌리려 한다. 〈font color="1e90ff"〉☞〈/font〉이 책에 담긴 시 야생사과어떤 영혼들과 얘기를 나누었다 붉은 절벽에서 스며나온 듯한 그들과 목소리는 바람결 같았고 우리는 나란히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았다 흘러가는 구름과 풀을 뜯고 있는 말, 모든 그림자가 유난히 길고 선명한 저녁이었다 그들은 붉은 절벽으로 돌아가며 곁에 선 나무에서 야생사과를 따주었다 새가 쪼아먹은 자리마다 개미들이 오글거리며 단물을 빨고 있었다 나는 개미들을 훑어내고 한입 베어물었다 달고 시고 쓰디쓴 야생사과를 그들이 사라진 수평선, 내 등 뒤에 서 있는 내가 보였다 바람소리를 들었을 뿐인데 그들이 건네준 야생사과를 베어물었을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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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야생사과 - 나희덕 지음
창비시선 300번 이후 새로운 판형과 한결 세련된 디자인으로 처음 펴내는 창비시선 301번, 나희덕 시집. 나희덕 시인이 이후 5년 만에 펴내는 시집으로, 한층 원숙해진 솜씨로 단정한 서정의 세계에 안주하지 않고 부단히 스스로를 갱신하며 다른 존재, 새로운 생성의 시간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29571&copyPaper=1&ttbkey=ttbhcr98061138004&start=api

제1부
새는 날아가고
빗방울에 대하여
야생사과
숲에 관한 기억
쇠라는 점묘화
말의 꽃
꽃바구니
불견과 발견 사이
모래알 유희
한 아기가 나를 불렀다
나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다 - 갠지즈 강가에서
숨비소리
결정적 순간
존 말코비치 되기
분홍신을 신고

제2부
육각의 방
물방울들
벽과 바닥
대화
원정의 말
마른 연못
심장 속의 두 방
그의 사진
육교 위의 허공
낯선 편지
뱅크셔나무처럼
옥수수밭이 있던 자리
누가 내 이름을
우리는 낙엽처럼
안개

제3부
돼지머리들처럼
구경꾼들이란
구경꾼이 되기 위하여
바람과 바람막이
삼킬 수 없는 것들
내부를 비추는 거울
정신적인 귀
손바닥이 울리는 것은
일요일 오후
공포라는 화석
팔이 된 눈동자
도로 위의 성만찬
빈자리
거대한 분필
그는 누구인가

제4부
와온에서
욕탕 속의 나무들
포만감과 허기
어떤 그물
맑은 날
섶섬이 보이는 방 - 이중섭의 방에 와서
물소리를 듣다
기억한다, 그러나
노루
절,뚝,절,뚝,
캄캄한 돌
한 손에 무화과를 들고
밤 강물이여
기적소리
반딧불이를 보았으니까
두고 온 집

해설 | 조강석
시인의 말


[인터넷서점 알라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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