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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내며 004
김종철에게 이문재가 ‘생태적 상상력’을 묻다
- 우리는 어떻게 좋은 삶을 살 것인가 010
고故 권정생 선생 같은 분의 눈물겨운 지지 때문에라도 그만둘 수 없어 / ‘녹색’은 ‘성장’과는 결합될 수 없는 말 / 자본주의 경제 위기야말로 인류 사회를 살릴 수 있는 기회 / 경제 불황 덕에 난생처음 관조적 삶을 경험한 일본인들 / 나를 키운 건 할머니로 표상되는 공동체의 힘 / 근대 서양의 자유주의 사상은 원자화된 개인에 기반해 / 생활수준을 1일 소득액으로 균일화할 수 있다는 착각 / 고도경제성장 논리에 무너진 인간관계와 사회적 자본 / 서로를 필요로 할 만큼의 가난, 그 의미를 깨달아야 / 국가의 전횡에 맞서 간디의 마을 공화국을 실현해야 / 관계를 중시하는 여성적 윤리가 삶의 바탕이 될 수 있어야 / 농촌이야말로 인간관계가 기본적으로 평등한 곳 / 위기에 대처하여 유기농법을 체계화한 쿠바 / 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농민독본>이 필요해 / 도둑마저 감동시킨 장일순 선생의 일화 / 진짜 농민은 자급자족하기 위해 농사짓는 사람 / 쫓기듯 농촌으로 가게 되는 일이 없기를
정혜신에게 김어준이 ‘위기의 심리’를 묻다
-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나와 내가 아닌 것의 경계를 묻는다 078
대통령의 자격 요건을 정신과 전문의로서 판단한다면? / 지도자에게 필요한 건 자기 성찰 능력 / 연인과 헤어져야 할 때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연인이나 배우자끼리는 한없이 유치해질 수 있어 / 결혼은 제도가 아닌 개인들 간의 관계로 접근해야 /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나 같은 사람이 또 있나요?” /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가 주는 치유 효과 /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이 가장 커 / 개별적 존재인 ‘나’를 들여다볼 수 있어야 / “바보야 문제는 경제 회복이 아니라 자아 회복이야” / 자아 회복의 걸림돌, 그 첫째는 돈 / 마술적 사고에 사로잡힌 현대인들 / 자아 회복의 걸림돌, 그 둘째는 “그 사람 서울대 나왔대” / 자기 대면을 통해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 자기를 배려하는 사람이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살아남는다 / 지금 여기 Here and Now에 집중하고 충실할 것 / 자신의 에너지의 방향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실제적인 공포보다 내면화한 공포가 더 문제
김수행에게 정태인이 ‘자본의 미래’를 묻다
- 세계 공황의 위기 속에서 한국 경제가 갈 길은 어디인가 140
외환은행 런던 지점에 근무하다 <자본론>을 보고 공부 결심 / 6월 항쟁 덕에 한신대를 처쳐 서울대에서 자리 잡게 돼 / 자본주의 경제에서 ‘위기’와 ‘공황’은 어떻게 다른가 / ‘위기는 기회다’라는 주장은 허구 / 자본가들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공황은 필연 / 오일쇼크가 1974년 공황의 원인이라고? / 신자유주의에 의해 세계 시장이 줄어든 게 IMF 위기의 원인 / IMF는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 / 미국발 금융 위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결국 세계적 규모의 공황 불러 / 사회보장제도를 중심으로 내수를 늘리는 것이 해법 / 계획경제를 통해 국민의 기본소득을 보장해준다는 사고방식이 필요해 / 세금을 올려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감세라니 / 사회가 개인을 만드는 것일 뿐 인간이 본래 이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어 / 스웨덴 같은 복지국가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모델 / 지금의 한국 경제는 소득 재분배가 유일한 해법
조한혜정에게 우석훈이 ‘문화적 상상력’을 묻다
- 상상력은 어떻게 해서 생기나? 188
상상력은 타인이나 사물 혹은 자연의 눈을 빌려 생각해보는 것 / 겁에 질리지 않아야 큰 판을 읽을 수 있어 / 룰에 집착해서는 상상력을 키울 수 없다 / 자기 안의 증오가 상상을 못 하게 막는 것은 아닌지 / 적대와 경쟁보다 우정과 환대의 공간을 만들어가야 /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 죽어가는 고립된 개인들이 늘고 있다 / 신자유주의는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는 이데올로기 / 소통 합리성보다 도구적 합리성이 강조되는 승자 독식의 사회 / 타워팰리스의 위용과 고시원 화재가 보여주는 계급 양극화 / 일이 즐겁지 않은 삼십대, 기러기 아빠로 사는 사십대 / 부부 관계와 모성마저 제도화, 도구화되는 사회 / 새로운 주술과 주문 그리고 언어가 필요한 시대 / 문화 소비자에서 문화 생산자로 / 6월의 광화문 그 활력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상상력이 필요해 / 덜 굴욕적이고 덜 공포스러운 사회를 위해 / 설혹 죽더라도 품위를 지킬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문화의 역할
박원순에게 하승창이 ‘대안경제’를 묻다
- 위기의 경제, 위기의 사회. 그 대안과 해법을 상상한다 248
참여연대와 아름다운 재단 그리고 희망제작소까지 / 감옥 가던 시대는 지난 줄 알았는데 다시 그런 시대가 올 줄이야 /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 얘기 들어 / 조선, 자동차, 전자 산업이 30년 후에도 한국에 남아 있을까? / 놀이터마저 똑같이 만들 정도로 창의성이 부족한 나라 / 토건국가, 아파트 공화국은 시대착오적인 발상 / 국민소득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 / 사회적 기업이 21세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 공공의 목적을 기업적 방식으로 실현하는 것이 사회적 기업 / 한류 바람이 불어도 판매할 문화 상품이 없다니 / 창조적 아이디어를 갖춘 소기업들을 지원해야 / 1만 명을 고용한 1개 대기업보다 1인을 고용한 1만 개의 소기업을 / 지속 가능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 / 젊은이들이 꿈을 갖고 뭔가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해 / 우선 소수의 지지로 변화는 시작돼 / 우리 삶의 양식과 목표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할 때
서중석에게 정해구가 ‘역사의 위기’를 묻다
- 역사는 후퇴하지 않는다. 때로 에돌아갈 뿐이다 304
실증을 등한시하고 이론만 앞세우는 세태 / 객관적인 시각으로 이면의 진실까지 볼 수 있어야 / 실용주의라고 해서 기대했더니 실망만 안겨주는 정부 / 보수 세력, 수구냉전 세력과 별 차이 없어 / 왜 동아시아 세 나라만 21세기에 역사 인식의 충돌을 보이는가 / 뉴라이트의 주장은 일본의 우익사관과 다르지 않아 / 수구냉전 세력의 불만과 위기의식 / 뉴라이트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보수 언론 / 건국절 논란의 배후에는 친일에 대한 ‘원죄의식’ 있어 / 해방과 광복의 차이 / 1945년 8·15와 1948년 8·15의 차이 / ‘건국절’ 주장은 독립운동은 물론 분단 상황마저 부정하려는 의도 / 김구 사거에 조문객이 몰려든 이유 / 촛불시위와 오바마 당선이 준동하던 수구 세력을 주춤하게 만들어 / 김병로 같은 분들은 높이 평가할 만해 / 한국 사회의 변화 속도 놀라울 정도, 그래서 희망을 갖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