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박형권 시인은 대학 후배다. 서로 문청일 때 대학보에 발표한 작품이 좋아 만나 오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37년 전의 일이다. 그 뒤 문학을 잊은 줄 알았는데, 늦깎이로 불쑥 시와 동화를 쓰는데 작품집을 만날 때마다 깜짝 놀란다. 요즘은 누구보다 자주 통화하는 벗이다. 이번 시집 원고를 읽으며 나는 이 시집을 '박형권 어보(漁補)'로 정의한다. 시집에 등장하는 50여 마리의 물고기가 그렇다.
<“바다의 언어로 써내려간 우리 시대의 ‘자산어보’!”
“유년의 바다에서 출렁대는 원초적 그리움의 세계!”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를 떠도는 시인
한국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모악시인선」의 다섯 번째 책으로 박형권 시인의 네 번째 시집 『가덕도 탕수구미 시거리 상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