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우린 누구나 없이 꿈을 꾸면서, 하루하루를 자살하고 있잖아요." "예?" "누구나 하루하루 자신을 죽이고 있다구요. …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뿐이지, 인간의 자살행위는 한순간도 멈추지 않아요. 성내고 욕심부리고 누군가를 그침 없이 증오하면서, 그걸 해결하지 못해 잠 못 이루거나 술 마시고 번뇌에 빠져 지옥을 헤매잖아요." 산속에 들어와 글농사 짓고 산 지 벌써 15년째이다. 물론 어설픈 밭농사도 함께 지었지만, 작가로서의 본령은 아무래도 외로운 문학의 목마른 치열성일 수밖에 없었다.
<흙에서 피어난 우리 민초들의
질박한 삶의 이야기!
일찍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농부의 삶에서 인생의 진실을 발견했다. 명문가의 아들로 태어나 백작, 군인, 탕아를 오가던 그는 결국 직접 농부가 되어 흙을 일구며 그동안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평화와 희망을 찾았다. 흙이 인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