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산골에 살며 신명나게 혹은 고독하게 인생을 통과하는 예술가들의 비움 혹은 채움. 나는 산골을 떠돌며 이골 저골에 박혀 사는 예술인들의 동태와 습속 살펴보는 일을 한동안 탐닉처럼 거듭했다. 예술가란 기질적으로 보헤미안이기 십상이다. 속세의 규율이나 관습에 사로잡히지 않는 활보로 한결 자유로운 삶을 도모하는 종족이니까. 그래서 자연 속에 둥지를 틀고 창작과 생활을 병행하는 예술가들이 사유와 일상엔 특유의 개성이 서려 있다.
<그동안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많은 이들과 만나온 자연주의 에세이스트 박원식은 산골을 떠돌며 이골 저골에 박혀 사는 예술인들을 찾아간다. 예술가란 기질적으로 보헤미안이기 십상인 종족 아닌가. 그들은 속세의 규율이나 관습에 사로잡히지 않는 활보로 자유로운 삶을 도모한다. 그래서 자연 속에 둥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