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차별도 없고 미움도 없고 고통도 없는 세상을 살아서 보리라.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를 읽고 싶었다. 그들이 살던 시대가 나의 시대처럼 다가오고 그들이 꿈꾸었던 세상이 나의 하늘로 다가오는 생생한 감동을 느끼고 싶었다. <동이의 꿈>은 역사 교과서가 할 수 없는 일, 여느 역사의 기록으로 해내기 힘든 일에 다가갔다. 멀리 조망하던 역사 속에 들어가 그 시대를 살게 하고, 고뇌하는 인간을 만나게 하고 뼈아픈 가르침을 듣게 하니 말이다.
<해주성을 중심으로 한 북한 지역의 동학농민운동에 깊숙이 관여했던 김구를 중심에 두고 전개되는 이야기이다. 북한 지역 지역에 동학이 전파되던 초창기(1860년대)부터 동학 이후 천도교라는 종교로 개편되면서 끊임없이 민족 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던 이 지역 동학도들의 지난한 삶과 투쟁을 하나의 고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