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반노트
권말에 육필본 영인 수록 이 책은 석농 김광국이 자신의 수장품들로 꾸민 <<석농화원>> 화첩에 쓰인 화제 및 화평을 기록한『석농화원』육필본을 번역·영인한 책임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임
ㆍISBN
9788990620750
ㆍ상세내용
김광국 석농화원발 - 그림에는 그것을 아는 자가 있고, 사랑하는 자가 있고, 보는 자가 있고, 모으는 자가 있다. 장강長康의 상자를 꾸미고 왕애王涯의 벽을 호사스럽게 만드는 것은 오직 모으기만 하는 자이므로 반드시 잘 본다고 할 수 없다. 본다고 하더라도 어린애의 소견과 비슷하여 헤벌쭉 웃으며 그림 밖에 다른 것이 있음을 알지 못하는 자는 반드시 사랑한다고 할 수 없다. 사랑한다 하더라도 붓과 종이와 색채만 보고 취하거나 형상과 위치만 보고 구하는 자는 반드시 잘 안다고 할 수 없다.
<『김광국의 석농화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화제와 화평들은 당대의 회화비평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박지원, 이광사, 강세황, 김광수와 같은 당대의 명사들이 글을 지었고, 이를 글씨로 쓴 이들도 박제가, 유한지, 이한진 등 그에 뒤지지 않는 인물들이었다. 18세기 조선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너도나도 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