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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말
우리는 무수히 많은 이미지들을 그려 낸다
공주 그림, 지도 걸, 주전자 그리고 그 풍경
빛나는 순간을 남기고 싶다
밥만 먹고는 못 살아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그림을 그리는 것은 눈이다
이미지 채집가
그림은 스스로 생명을 얻는다
정확한 묘사를 위해서는
나만의 도구를 찾아서
“나 여기 있소.”
취향이 있는 사람이 좋다
내 방 벽면에 붙여 놓는 것만으로도
다시, 그린다는 것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