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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궁예 - 이재범 지음
궁예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강조하는 저자는 우선 사료 해석을 문제삼는다. '정사'라 불리는 국가의 역사 편찬은 권력자의 입맛에 맞게 쓰여졌고, 이 과정에서 궁예와 같은 세속적 권력의 패배자들은 변명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악인'으로 낙인찍혔다는 것. 이에 저자는 궁예의 출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남아있는 사료들을 비교, 검증하면서 그에 대한 왜곡된 사례들을 하나씩 밝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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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말 : 궁예의 겉옷을 벗겨라

1장 어떻게 읽어야 할 것인가
1) 쇠둘레 '철원'으로부터 시작하는 까닭
2) 소설과 역사의 경계에서
3) 단재가 못다 그린 일목대왕의 철퇴

2장 서자 궁예, 수원승도 궁예, 호족 궁예
1) 어린 궁예에 대한 세 가지 왜곡
2) 경문왕의 서자? 장보고의 외손자?
3) 중도 아닌 속인도 아닌 수도승
4) 기댈 곳은 호족이다

3장 반신라의 기치를 들다
1) 대호족 양길과 함께
2) 신라 왕의 초상을 칼로 치다
3) 특별한 해, 894년
4) '막부장군'론
5) 우회전략, 서진에서 북진으로
6) 3년 만에 홀로 선 성공의 비결
7) '궁예의 길'

4. 궁예의 꿈
1) 킹 메이커 왕건가와의 만남
2) '고려의 왕'임을 재천명하다

5. 미륵의 나라
1) 세력전쟁에서 통일전쟁의 대열로
2) 국호와 연호에 담긴 궁예가 꿈꾸던 세상
3) 궁예의 수덕, 왕건의 수덕
4) 다시 읽는 궁예식 제도와 관계
5) 왕미륵을 꿈꾸며
6) 궁예의 미륵사상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7) 재조명되어야 할 궁예식 국제관계

6. 궁예 최후의 재해석
1) 정사 속의 최후, 전설 속의 죽음
2) 왕건 역모 계획의 비밀, 9층 금탑
3) 청주인 1천 호를 옮겼으나
4) 궁예 몰락의 신호탄, 아지태 사건
5) 몰락의 상징, 궁예 도성
6) 끝내 실패한 민생고 해결
7) 통일의 길목에 선 세 영웅
8) 궁예가 남긴 자취를 따라
9) 궁예와의 만남을 끝내며

- 궁예연보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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