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오탁번의 시에는 소설이 있다. 시와 소설의 절묘한 결합, 그것이 오탁번의 개성이자 우리 시의 새로움이다. 현재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서적 서정시와 달리 그의 시에는 또한 과거와 현재가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현재를, 현재를 이야기하면서 과거를 바라본다. 아니 과거도 현재도 아닌 제3의 시간을 창조해낸다. 그가 지향하는 우주적 상상력, 유년기적 환상과 원시적 성애의 세계가 바로 그것이다. 가장 순결한 생명의 넘침으로 눈이 부신 그 세계! -오세영(시인?薨?顚?교수)
<소설 <우화의 땅>으로 한국문학작가상, 시집 <겨울강>으로 동서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오탁번의 시집. 간결하고 투명한 시어로 자연현상의 경이로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거침없는 해학과 풍자를 생생한 모국어로 펼쳐내 총 4부로 나누어 담았다. 시인의 시작노트와 연보, 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