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검색 > 상세페이지

저자

발행처

발행년도

KDC : 818
도서 아무튼, 요가: 흐름에 몸을 맡기며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는 것

소장정보

소장정보
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NE0000071627 [열린]종합자료실(큰글)
큰글818-박386아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_27스트리트 6애비뉴 근처에는 요가원이 있다 뉴욕에 도착하면 당장 적응해 취직할 줄 알았는데, 막상 영어학원에 가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시간만 많고 돈이 없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는 푸념에 친구가 5불만 내면 되는 요가원이 있으니 한번 가보자고 한다. 그렇게 뉴욕에서 얼떨결에 요가를 시작해 점점 진지해진 이야기. 급기야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기 힘든 단계의 무아를 경험하고는 이런 경험을 한 데에는 어떤 우주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닌가, 초능력이 생긴 건 아닌가 혼란스럽기도 했던 이야기. 아무튼 시리즈 스물한 번째 이야기는 뉴욕에 사는 요기(yogi)의 이야기다. _요가 첫날, 멘붕이 찾아왔다 ‘정말 5불만 내도 되는 걸까?’ 반신반의하며 요가원을 찾은 저자는 첫날을 잊지 못한다. 선생님은 자세는 안 보여주고 말로만 지도를 했고(나중에 알았는데 그날 들었던 수업은 빈야사 요가였다), 도대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라이트”, “레프트”가 전부였다. 멘붕이 찾아왔다. 그렇게 탈출하려는 영혼을 간신히 부여잡아가며 자세를 따라 하는데, 어느 순간 땀을 뻘뻘 흘리며 쉬지 않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세상에 그런 열정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과시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집중하고, 그런 나를 받아들이려는 열정. 요가복은커녕 목이 다 늘어난 티셔츠에 무릎이 튀어나올 대로 나온 추리닝 바지를 입고 있지만, 괜찮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다. 매트를 다닥다닥 붙여서 앞뒤, 양옆 사람과 계속 부딪히면서도 누구 하나 싫은 기색 보이지 않고, 서로의 움직임을 타협해가며 그 안에서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을 보며 나는 깨달았다. 그것이 가능하고,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진짜 세상이라는 것을. 반면 스스로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남만 두리번거리는, 그러다 옆사람과 부딪히면 서로 헐뜯으며 살아온 것이 내 인생이었던 것이다.” _‘나도 전문직으로 회사에 다니던 사람인데, 나는 일본어는 잘하는데….’ 하지만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않았다. 알바에 치이고 영어 실력도 안 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점점 하려던 것에서 멀어져만 가는 것 같고, 그러다 끝내 스스로 포기할까 봐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변명 같은 말들이 머릿속에서 끝없이 맴돌았다. 혼자 변명을 하고 있는 자신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러다 언젠가부터 현재 상황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다는 두려움이 반복적으로 엄습해오고 그로 인한 불안과 공포, 우울의 시간들이 늘어만 갔다. 갑자기 뭐라도 하지 않으면 이러다 정말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밑도 끝도 없이 요가 강사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뉴욕에 와서 유일하게 꾸준히 하면서 그나마 좀 잘하게 된 것이 요가였기 때문이다. 

도서정보 상세보기[NAVER 제공]

내가 찾은 검색어

천안시도서관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는 자동수집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31127) 충남 천안시 동남구 중앙로 118 / Tel : 041-521-3721~2

Copyrightⓒ Cheonan-Si. All rights reserved.

Libropia QR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