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그들을 닮은 첫 음악 이야기
열 명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마음의 문을 처음으로 두드린 음악을 고백한다. 그 음악은 왜 그들을 찾아왔을까? 아마도 그 음악은 제법 그들을 닮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 소설가, 시인, 뮤지션, 디자이너 등의 작가들은 제법 그들을 닮아 그들이 처음으로 좋아했던 음악과, 그 시절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첫 음악은 비틀스와 〈연극이 끝난 후〉, 〈아란후에스 협주곡〉과 보아 등에 이른다. 그들이 음악을 만난 삶의 순간이 다양한 만큼 그들의 첫 음악도 다채롭다. 삶의 어느 시절의 풍경에는 어떤 음악이 배경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아마도 삶이 음악과도 같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도 삶도, 러닝타임이 정해져 있어 언젠가는 끝날 터이고, 가끔 씹히거나 튀거나 끊기면서 플레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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