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투덜대며 문제를 끌어안고 사는 주인공들이 현실의 우리와 닮았다. 작가는 담담하게 상처와 통증을 드러낸다. 비정규직 독신 중년 여성들의 길 찾기. 안지숙의 첫 소설집은 비정규직 중년 여성들의 불안정한 세계를 사실과 그 사실의 외피인 스토리텔링과의 긴장된 관계 속에서 보여준다. 주제의 일관성이 소중한 덕목일 수 있는 처녀 작품집에서 작가는 실감 나는 이야기와 인물들의 창조를 통해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한다.
<2005년 「바리의 세월」로 신라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등단한 안지숙 소설가의 첫 번째 소설집『내게 없는 미홍의 밝음』. 작가는 스토리텔링 업체나 외주 업체에서 ‘을’의 입장에서 일한 경험, 수개월째 월급이 밀렸지만 결국 받지 못했던 경험을 살려 소설에 녹여냈다. 당연했고 만연했기에 지나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