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물원에 왔어요!
무야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빨간 모자와 요요 그리고 간식 배낭을 메고 엄마아빠와 동물원에 도착했지요. 하지만 동물원은 사람들로 붐벼서 무야가 제일 좋아하는 코끼리 보는 건 뒤로 하고, 우선 기린열차를 타고 사람이 별로 없는 회색늑대의 집에 갔어요. 엄마가 회색늑대를 세어보라 했어요. 하나~둘~셋~넷~ 지루해하는 아빠의 재촉으로 다른 곳으로 가려는 순간, 앗! 회색늑대 한 마리가 보이지 않아요!!! 그 후로 무야는 동물들을 집중해서 볼 수가 없었어요. 돌아다니는 내내 누군가 등 뒤에서 자기를 쳐다보는 것만 같았거든요. 무야의 마음을 계속 불안하게 만드는 이 기운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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