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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카테고리

KDC : 936.1
도서 카메룬의 역사
  • ㆍ저자사항 홍명희 지음
  • ㆍ발행사항 용인: 아딘크라, 2023
  • ㆍ형태사항 v, 128 p.: 삽화, 지도, 초상; 21 cm
  • ㆍ총서사항 경희대학교 아프리카연구센터 역사총서; 11
  • ㆍISBN 9791189453176
  • ㆍ주제어/키워드 세계사 아프리카 아프리카식민사 식민역사 카메룬
  • ㆍ소장기관 연무도서관

소장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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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 ISBN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서비스
ED0000080749 [연무]종합자료실
936.1-홍461ㅋ
예약불가 - 예약불가 상호대차신청

상세정보

<아프리카는 인류가 최초로 등장할 만큼 풍요로운 자연환경의 지역이지만, 현대사의 관점에서 보면 서구 열강의 침탈을 가장 심하게 겪은 질곡의 땅이기도 하다. 광활한 지역에 걸쳐 다양하고 독자적인 문화를 유지하고 있던 아프리카는 유럽의 아프리카 진출 이후 극심한 변화를 겪게 된다.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기에 이르는 동안 서구 제국주의에 대한 방비가 되어 있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운명은 유럽의 식민지 쟁탈전에 대해 무방비 상태에 놓이게 된다.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 정책은 아프리카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고, 그 영향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카메룬은 이러한 아프리카의 아픈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나라 중 하나이다. 18세기 유럽의 산업혁명 이후 전통적 농업 생산력의 상실과 노동력의 부족, 그리고 산업화에 따른 원자재 조달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유럽이 그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착취였다. 19세기 말에 아프리카에 진출한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 중 선두 주자는 단연 영국과 프랑스였다. 이들 두 나라는 19세기 초부터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종단정책(영국)과 횡단정책(프랑스)을 내세우며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을 양분하였고, 나중에는 독일, 벨기에,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국가들도 식민지 쟁탈에 뛰어들게 된다. 아프리카에 대한 유럽의 진출 이유는 지역별로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서아프리카 해안지역에 대한 진출은 노예를 통한 노동력의 확보와 원자재 확보가 우선이었고, 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진출은 지정학적, 군사적 교두보 확보가 우선시 되었다. 유럽 국가들의 이러한 지역별 전략은 해외지역에 대한 갈등 해소라는 명분으로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그들만의 분배 협상을 가능하게 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유럽 각국은 자신들의 선호도와 필요에 따라 아프리카를 분배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카메룬은 이 모든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유럽 열강들은 카메룬의 경제적, 지정학적, 군사적 중요성으로 인해 카메룬 지역에 대한 타협 없는 쟁탈전을 벌였고, 그 결과 카메룬은 현재 아프리카 국가 중 독일과 영국, 프랑스의 지배를 모두 경험한 독특한 나라가 되었다. 15세기 말 포르투갈인들에 의해 최초로 발견된 이후, 카메룬은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상인들의 상업활동의 무대였으며, 19세기 말부터는 차례로 독일보호령, 영국과 프랑스의 위임통치령, 프랑스의 단독 통치에 따른 동일화 정책 등 유럽 3개국의 식민통치를 받게 된다. 이 시기의 독특한 피식민 통치의 경험은 오늘날까지 카메룬의 문화와 제도에 배어들게 되었고, 그 결과는 카메룬 역사와 현재의 카메룬인들의 삶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예를 들어 카메룬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는 나라이다. 이것은 카메룬이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동시에 받은 역사적 사실의 영향인데, 실제로는 프랑스어권의 인구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필연적으로 소수자인 영어권 지역 국민들에 대한 차별로 이어지게 되어, 최근 카메룬에서는 영어권 지역의 폭동사태 등이 빈발하고 영어권 분리 독립 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메룬은 아직 우리에게 낯선 아프리카 중에서도 더욱 관심을 갖기 어려운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러나 한국의 미래 파트너로서의 아프리카 국가 중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모쪼록 이 책이 카메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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